제주 음주운전 사고 작년보다 10.4% 감소…연말연시 특별단속 운영

서귀포시 1호광장 인근 도로에서 경찰이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모습. 2025.4.10/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서귀포시 1호광장 인근 도로에서 경찰이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모습. 2025.4.10/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올해 제주도의 음주운전 사고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제주지역 음주운전 사고는 총 173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193건 대비 10.4%(20건) 감소한 것이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2명, 2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0%, 19.3% 줄었다.

이에 대해 제주경찰은 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과 교통안전 홍보 효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음주운전 단속을 통해 지난 10월 기준 2346건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8% 늘었난 규모다.

제주경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다음 달부터 연말연시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해 음주운전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음주운전을 단속함으로써 숙취 및 반주 운전 등도 차단할 방침이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다른 사람의 생명과 가정까지 파괴할 수 있는 범죄행위"라며 "단 한 잔의 술이라도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