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일반고 전환 제주여상의 새 학교명은?…온라인 설문조사

다온·사라·청온고 등 후보군 3개로 압축…내달 7일까지 진행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2027년 일반고(남녀공학) 전환을 앞두고 학교명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2027년 일반고(남녀공학) 전환을 앞두고 학교명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여상은 설문조사에 앞서 공모를 진행했는데 3368명이 참여해 1075건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미래지향성, 지역 정체성, 표현성, 상징성, 대중성, 간결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3개 후보를 정했다.

최종 교명 후보는 △좋은 일과 복이 들어온다는 뜻의 순우리말을 담은 '다온고등학교' △사라(紗羅)는 신성한 곳과 고운 비단을 뜻하는 지역 방언에서 비롯된 말로 학생들이 신성(神聖)의 의미처럼 바른 품성과 공공성을 기르길 바라는 뜻을 담은 '사라고등학교' △푸를 청(靑)과 따뜻할 온(溫)을 조합해 따뜻하고 희망 넘치는 학교상을 표현한 '청온고등학교'이다.

교명 선택을 위한 온라인 설문은 이날부터 12월 7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학생과 보호자, 교직원·동문·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온라인 설문 링크와 빠른 응답(QR)코드를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설문 결과는 학생(25%), 교사(25%), 보호자(25%), 동문 및 지역주민(25%)의 의견을 동일한 비율로 반영해 내부 절차를 거쳐 최종 교명이 확정한다.

학교 관계자는 "새로운 교명은 학교의 미래 방향과 교육적 가치를 상징하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공모에 이어 최종 설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