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언론진흥재단, 공공기관 미디어 이해·활용력 제고 '맞손'

다음달 '제주 미디어 리터러시 아카데미' 시범 운영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국민 미디어 역량 제고 및 기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민과 공공기관 종사자가 갖춰야 할 미디어 이해·활용 능력(미디어 리터러시)을 높이고, 공공기관의 정책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공기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정 공동 운영 △전문 강사·교육 콘텐츠 교류 △도민 대상 미디어교육 확대 △공동 홍보 캠페인 추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두 기관은 12월부터 '2025 제주 미디어 리터러시 아카데미(가칭)'를 시범 운영하며 JDC 임직원과 도민 대상 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도민 대상 교육은 △뉴스를 올바르게 읽는 법 △허위·조작 정보 판별 방법 △딥페이크 등 신기술 기반 가짜정보 이해 △세대 간 미디어 소통 방법 등 일상에서 접하는 신문·방송·온라인 뉴스 등을 더 정확히 이해하고, 허위 정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강의로 진행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JDC와 협력은 언론·미디어 관련 전문성을 지역 현장과 더 가깝게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 제주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진규 JDC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가공공기관으로서 쌓아 온 정책·사업 경험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미디어 분야 전문성이 더해져 기관이 배우고 준비한 내용을 도민에게 다시 나누는 사회환원형 미디어 리터러시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