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우도 차량 돌진사고 대책본부 설치…"피해자 지원"

오영훈 지사, 현장 방문…"행정력 집중"

우도 사고 현장 찾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24일 제주시 우도 천진항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 피해자와 가족 지원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부상자 치료 현황과 이송 상황을 보고 받고 피해자 가족 지원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특히 자치경찰단이 구급차량을 에스코트함으로써 이번 사고 부상자들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되도록 지시하는 한편, 렌터카 업체에도 안전 점검을 주문했다고 도가 전했다.

제주시는 시청에 이번 사고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우도와 가까운 성산항 내에도 현장 사고 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사고 대책본부에선 피해자 치료 지원, 사고 경위 조사 협조,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이번 사고 피해자들이 입원한 각 병원에도 팀장급 공무원을 배치했다.

오 지사는 사고 현장에서 "우도를 찾은 관광객과 보행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심려가 크다"며 "최선의 지원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피해자별로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의료 지원과 환자 관리에 나서는 한편, 장례 절차 등 필요한 모든 지원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