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로스, 세계 최고 수준 '수전해 상업화'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제8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 권경안 ㈜테크로스 상무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세계 1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조기업인 ㈜테크로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전해 상업화 기술 확보에 나서 주목된다.
권경안 ㈜테크로스 상무는 21일 오후 제주시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에서 발제를 통해 테크로스의 기반·핵심 기술과 수전해 사업 단계별 추진 계획 등을 소개했다.
2000년 5월 전극에 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전기분해 수처리 사업을 시작한 테크로스는 2006년 세계 최초로 전기분해 방식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개발에 성공한 이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2021년 기준 18%)를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제조기업이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의 무게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채워 넣거나 밖으로 빼내는 바닷물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는 해양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이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유해 미생물을 제거한 뒤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를 말한다.
테크로스는 자체 개발한 무격막·격막형 전해기술과 최대 2.5㎿의 수전해 시스템, 세계 최고 효율의 정류기, 에너지 자립형 정수처리장치, 초슬림 모듈러(8.5㎜) 특허 등을 기반으로 현재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사전 케어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 플랫폼까지 갖췄다.
최근에는 250㎾급 알카라인 수전해 스택 시험에서 76%의 시스템 효율을 확인하는가 하면,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태양광 발전 연계 변동 부하에 대한 차세대 알카라인 수전해 설비 실증까지 성공했다.
권 상무는 "현재 테크로스는 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과 전방위 마케팅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2027년부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전화 상업화 기술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대규모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주 그린수소 산업'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뉴스1과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 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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