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 수요처까지 공급 방안 마련해야"

[제8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 이재훈 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 사무국장
"수소를 에너지로 본다면 그리드 망을 만들 때가 됐다"

이재훈 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 사무국장이 21일 오후 제주시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에서 발제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주 그린수소 산업'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뉴스1과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 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했다. 2025.11.2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요처까지 공급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이재훈 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 사무국장은 21일 제주시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 발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수소는 유일하게 기술 개발로 에너지 수급이 가능한 분야"라며 "수소법 제정 목적 달성을 위한 수소 그리드 구축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수소 생산을 초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역할 분담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며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HESS)은 '수소경제이행 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수소 그리드 구축을 현실화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훈 한국청정수소진흥연구원 사무국장이 21일 오후 제주시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에서 발제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주 그린수소 산업'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뉴스1과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 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했다. 2025.11.2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이 사무국장은 또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확대'가 포함됐다. 12대 전략 기술 육성 제1차 기본계획에도 수소가 담겼다"며 "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에너지 연계 섹터커플링(재생에너지 잉여전력 부문 연계) 기술로 수전해 플랜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기회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수소를 에너지로 본다면 그리드 망을 만들 때가 됐다"며 "첨단제조업(반도체) 수소 공급 방안으로, 수요처(수도권)와 생산지(제주)를 연계하는 상생모델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주 그린수소 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 이날 포럼은 뉴스1, 제주대 RISE사업단, 제주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뉴스1제주본부가 주관한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