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경제 선도 위해 정부 관심·지원 강화해야"

[제8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 이경진 수소연합 본부장

이경진 한국수소연합 대외협력본부장이 21일 오후 제주시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에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주 그린수소 산업'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뉴스1과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 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했다. 2025.11.2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려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경진 한국수소연합 대외협력본부장은 21일 오후 제주시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제주플러스 전문가포럼' 기조발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경진 본부장은 현재의 소규모 생산과 수요 구조로는 청정수소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없다며 대량 생산과 수요 창출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그린수소 단가는 kg당 2만 원 수준인데 2030년까지 3500원 수준으로 낮추자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주요 선진국은 막대한 정부 지원으로 청정수소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이경진 한국수소연합 대외협력본부장이 21일 오후 제주시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에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주 그린수소 산업'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뉴스1과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 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했다. ⓒ News1 오미란 기자

이어 "2024년 수소 관련 예산 1조 원 가운데 70%가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에 투입되는 등 수소 활용 부문의 경쟁력은 높으나 생산, 저장, 유통 등은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진다"며 산업 기반 구축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 생산 및 전력요금 지원 △수소 충전·운영 인프라 안정화 △수소 모빌리티 및 상용차 지원 △청정수소 인증·입찰제도 개선 △금융 및 투자 활성화 △그린·블루수소 생산 확대 및 인센티브 △안전·유지관리 제도 정비 △수소 활용 다변화 및 에너지 안보 기여 등을 제언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주 그린수소 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 이날 포럼은 뉴스1, 제주대 RISE사업단, 제주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뉴스1제주본부가 주관한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