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 신청사 착공…2027년까지 종합 컨트롤타워 만든다

오는 2027년까지 제주시 연동에 조성되는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신청사 조감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홍수영 기자
오는 2027년까지 제주시 연동에 조성되는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신청사 조감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신청사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20일 제주시 연동 324-37번지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발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소방본부 신청사는 오는 2027년까지 총 552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544.86㎡,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한다.

현 청사는 1982년 여성회관으로 준공된 후 1992년 소방안전본부로 전환돼 사용됐지만 119종합상황실 공간 부족 등으로 인해 세 차례 증축했다. 그럼에도 준공 42년이 지나면서 노후 심화 및 공간 협소 문제가 지속됐다.

신청사는 민정 8기 도정 공약인 '119종합 컨트롤타워 기능 고도화'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오 지사는 "제주의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전환점이자 제주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발돋움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제주소방본부가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심장 역할을 더 힘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