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진보 4당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의원 정수 확대해야"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진보당 제주도당과 정의당 제주도당, 노동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이 20일 제주도의회를 향해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의원 정수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춘생 국회의원(조국혁신당·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해당 법 개정안은 현재 45명인 도의회 의원 정수를 유지하면서, 비례대표 의원 정수 기준을 전체 의원 정수의 2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몰제로 내년 7월 사라지는 교육의원 정수 5명을 비례대표로 전환해 현재 8명인 비례대표 의원 정수를 13명으로 늘리자는 것이다.
이들은 해당 법 개정안에 대해 "정치 다양성을 증진키시고 선거 결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선거의 비례성과 대표성 확대는 정치적 자원의 공정한 배분과 승자독식의 정치문화 약화, 다양한 사회적 의제 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또 "도의회는 조만간 적정 의원 정수 안을 확정해 도에 제출해야 하는데, 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 개정안보다 후퇴한 안을 제출해서는 안 된다"며 "의견 제출 후에도 비례대표 의원 정수 확대를 위한 법·조례 개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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