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천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 165명 공개 '체납액 76억'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쳐 총 76억 원 규모의 체납자 명단을 19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는 법인 84곳, 개인 80명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지방세 체납 147명(법인 77곳, 개인 70명) 68억 원, 세외수입 체납 17명(법인 7곳, 개인 10명) 8억 원이다. 명단은 제주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납액 규모별로 보면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이 111명으로 전체의 67.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또한 1억 원을 초과한 고액 체납자도 9명(법인 4곳, 개인 5명)에 이르렀다.
공개 항목은 △이름·상호(법인명) △나이 △주소(도로명·건물번호까지) △체납액 세목 △납부 기한 △체납 요지 등이며, 법인 체납의 경우 대표자 정보도 함께 공개된다.
도는 앞서 지난 3월 대상자에게 사전 안내를 하고 6개월 이상의 소명 기간을 부여했다. 최종 대상자는 10월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도는 "명단 공개 이후 고가 명품이나 해외직구 물품을 구매하는 체납자는 관세청과 협력해 통관 즉시 압류하는 등 강력히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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