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에 붉바리·능성어·자바리 종자 2만여 마리 방류

(상단부터) 붉바리, 능성어, 자바리 종자.(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단부터) 붉바리, 능성어, 자바리 종자.(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17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연안에 붉바리, 능성어, 자바리 등 바릿과 어류 종자 2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해당 종자들은 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직접 수정란을 생산한 뒤 약 120일간의 종자 생산 과정을 거쳐 건강하게 길러낸 개체로, 2~3년 후 1㎏ 안팎으로 성장해 어획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 연안의 대표 고급 횟감인 바릿과 어류는 강한 고수온 적응력을 자랑한다. 주 어획 구역은 제주도 서부 사계리와 상·하모리 해역, 제주도 동부 김녕리 해역이다.

강봉조 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 바다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고 연안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제주 특산 수산 종자 방류를 지속해 오고 있다"며 "기후 변화에 대응한 수산자원 관리 연구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