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서 또 '우롱차 위장 케타민'…벌써 13번째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해안가에서 또 '중국산 우롱차'로 위장한 마약류가 발견됐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해안가 갯바위에서 차 포장지로 위장한 케타민 약 1㎏이 발견됐다.
당시 제주해안경비단이 해안가를 순찰하던 중 앞서 발견됐던 차 포장지 위장 케타민과 유사한 물질을 발견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이 물질은 케타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마약으로 알려진 케타민은 환각, 환청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국가정보원, 검찰 등은 이번 해안가 마약류와 관련해 유입 경로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 해안가에서 차 봉지 등으로 위장한 케타민이 발견된 것은 이 사례까지 모두 13번째다.
총무게는 32㎏으로, 100만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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