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의원 "마약 고위험국 출발한 선박 해양 감시 강화해야"

1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방문한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 갑).(문대림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방문한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 갑).(문대림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 갑)이 최근 제주 해안에서 차 포장지로 위장한 마약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데 대해 고위험국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방문해 관련 대응 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제주 전체의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 같이 주문했다고 15일 밝혔다.

문 의원은 우선 "최근 국제적으로 마약류가 해상 경로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제주 해안의 지형적 특성과 해양 유입 위험을 고려해 고위험국을 출발하거나 경유한 선박에 대한 집중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정확한 유입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해경과 제주도 뿐 아니라 해양수산부까지 공조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집요할 만큼의 명확한 경로 규명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문 의원은 "정치도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안 대응을 직접 챙기고 안전한 섬 제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모든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