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문 제주도의원 "비싼 제주 기름값, 근본적 개선책 필요"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강경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전국 최고 수준인 제주지역 기름값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12일 입장자료를 내고 "가격을 인하하는 일부 주유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유소가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며 사실상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인 가격 경쟁이 작동하지 않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제주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일정 부분의 물류비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이유로 높은 가격구조를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문제의 핵심은 물류비가 아니라 유통구조와 시장 경쟁의 부재에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제주도가 물가 안정을 위해 석유가격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있지만 가격정보 실시간 공개 강화, 석유류 유통 전 과정 모니터링 체계 확립, 공주유소 확대 등 보다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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