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차 보급 추가 예산 확보…12일 접수 재개

제주 전기차 퍼레이드(자료사진)/뉴스1
제주 전기차 퍼레이드(자료사진)/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조기 소진된 전기차 보급 예산을 추가 확보해 12일부터 전기차 구매 지원 신청을 다시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하반기 전기차 신청이 급증하면서 10월 말 보급 예산이 모두 소진됐지만, 지난달 말까지 판매사와 대리점을 대상으로 실수요를 재 파악한 결과 6억여 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해 약 120대의 전기차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전기차 신청 건수는 10월 27일 기준 5407대로, 전년 같은 기간 3421대보다 58% 증가했다. 현재까지 올해 목표(6022대) 대비 보급률은 89.8%다.

도는 차고지 증명 대상 제외로 인한 신청 문턱 완화, 하반기 신차 출시 증가, 감귤 수확기를 맞아 전기 화물차 수요가 11~12월에 급증한 점 등을 전기차 신청이 급증한 이유로 분석했다.

전기차 구매 지원 신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누리집 또는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제주도청 우주모빌리티과 전기차지원팀(064-710-2612, 2613, 2616)으로 하면 된다.

현재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률은 10.58%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