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등봉초·영지학교 분교장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김광수 교육감 "개교 차질 없도록 속도감 있게 절차 진행"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동부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제주영지학교 분교장 신설과 오등봉 민간특례사업 부지내 오등봉초등학교 신설이 지방재정투자심사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교육청은 (가칭)제주영지학교 분교장 신설과 (가칭)오등봉초등학교 신설 사업이 최근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오등봉초등학교는 제주시 오등봉 민간특례사업으로 140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이 추진되면서 신설하는 학교다.
내년 2월 착공, 공동주택 입주 시기를 감안해 2028년 3월 개교한다. 학교 규모는 완성 학급 기준(2030년) 18학급 316명이다. 총사업비는 331억 원으로, 이 가운데 학교부지 등 200억 원 상당은 개발사업자가 기부채납한다.
제주영지학교 분교장은 제주 동부지역인 송당리 일원에 신설한다.
그동안 제주 동부지역의 특수교육대상자는 특수학교가 관내에 없어 통학에만 최대 편도 1시간 50분이 넘는 등 원거리 통학 문제가 지속적해서 제기돼 왔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9년 3월 송당 지역에 (가칭)제주영지학교 분교장을 개교한다. 제주 동부지역 학생들의 통학 시간을 최대 편도 30~40분 이내로 단축하는 등 통학 여건과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규모는 8학급 59명이다. 중·고 각 3학급, 전공과 2학급이다. 총사업비는 256억 8400만 원이다.
전공과 과정에 진로·직업 중심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역량에 맞춘 교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학교 신설에 차질 없도록 속도감 있게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학생과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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