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 제주도의원 "내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적 대비 시급"

홍인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아라동 갑).(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인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아라동 갑).(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홍인숙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아라동 갑)이 14일 "내년 제주에서는 처음 열리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장애인 접근성 확보 등 종합적인 대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제433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제주가 진정한 포용과 평등의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번 대회와 관련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장애인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며 "단순히 체육시설만의 문제가 아니라 숙박시설·음식점·교통시설 등 일상생활 전반, 나아가 관광지와 문화시설 등 모든 생활공간에서의 접근성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관광지와 해변, 문화시설 등 도내 주요 생활·관광시설 전반에서 장애인의 이동권과 접근권은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면서 "도는 '도 장애인 등을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 조례' 등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오영훈 도지사를 향해 "장애인 접근권을 보장하는 시설 확충과 제도 개선을 도정의 우선 과제로 추진해 달라"며 "아울러 도민 누구나 불편 없이 이동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열린 제주, 모두의 제주'를 만들어 가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