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맞은 제주는 축제 중…가 볼 만한 이색 축제 5선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글날인 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제주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가을 제주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 5개를 선정해 소개한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전날부터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는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제주'가 열리고 있다. 26일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에서는 △제주 전역에서 진행되는 '포켓몬 고 스탬프 랠리'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리는 '포켓몬 그린 가든'과 '포켓몬 캡슐 아일랜드' △중문골프장에서 열리는 '포켓몬 런(11일·접수마감)' 등을 즐길 수 있다. 여미지식물원 프로그램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포켓몬 고 스탬프 랠리 미션을 완료하면 다양한 경품과 이벤트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
서귀포시 영천동에서는 '2025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가 한창이다. 4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해바라기 탐험대 △해바라기 사생대회 △해바라기 낙서도로 △해바라기 컬러 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가 질 무렵 해바라기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과 야간 조명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제주시 조천읍 와흘메밀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이날부터 '2025 와흘 가을 메밀문화제'가 열린다.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에서는 드넓은 들판을 하얗게 수놓은 메밀꽃 사이를 거닐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7일부터는 와흘리 부녀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제주시 용강동에 있는 한라생태숲에서는 이날까지 '에코 IN(人) 포레스트! 숲, 사람을 품다'를 주제로 내건 산림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영화 '월-E' 상영, 북 토크, 책방, 식물표본 만들기, 반려식물 나눠주기, 목제 장난감 만들기, 음악회, 직거래 장터 등이 진행된다.
연휴 막바지인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64회 탐라문화제'가 열린다. 10일에는 탐라 개벽 신위제와 뮤지컬 배우 김소현 등이 참여하는 개막식, 11일에는 탐라문화제의 꽃인 '탐라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탐라 퍼레이드는 제주 읍면동, 국내외 단체에 소속된 1500여 명이 탐라인으로 분장한 채 특별제작된 '탐라선'을 따라 1㎞가량 행진하는 행사다. 12일부터 14일까지는 다양한 공연·경연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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