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공기관 제주 유치 전담팀' 격상·확대 운영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 제주 유치 전담팀'을 격상·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단장을 기획조정실장에서 행정부지사로 격상하는 동시에 참여 범위를 확대해 목표 기관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주거·교육·정주 여건 등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도는 이와 함께 도민과 지역 단체, 민간 기업, 학계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가칭 '2차 공공기관 이전 제주 유치 범도민 추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유치 목표 기관은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등 총 28곳이다. 일찍이 도는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공항공사·마사회 제주 이전'을 건의한 바 있다. 당시 도는 지역 특성에 부합한 공공기관 추가 이전으로 새로운 지역균형발전 동력을 창출하고 특화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피력했었다.

양기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는 청정 환경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갖춘 균형발전 거점"이라며 "전담팀과 범도민추진위가 함께 힘을 모아 선제적 대응과 체계적 전략으로 공공기관 유치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