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김용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 후보에 '적격' 의견

김용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 후보자.(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용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 후보자.(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김용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일 오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의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는 해당 경과보고서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3선 도의원으로서 경륜을 비롯해 12년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고, 도정 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한 뛰어난 이해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다만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경영평가 개선 노력, 제2센터 시설 운영계획을 비롯한 기존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대책, 노사관계에서의 갈등 진단·개선을 위한 로드맵 등에 있어 구체적인 전략 제시가 미흡해 각고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는 "현재 다목적 마이스복합시설 준공·개관, 조직 내부 갈등 해소를 통한 조직 안정화, 소액주주 보호·도민주 매입 마무리, 경영 안정화 단계 진입을 위한 준비를 위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김 후보자는 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과보고서는 이상봉 의장에게 보고된 뒤 오영훈 도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 출신인 김 후보자는 남주고등학교와 대구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공동대표 등도 지냈다.

이후 김 후보자는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귀포시 정방동·중앙동·천지동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내며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행정자치위원장·보건복지위원장도 역임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