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 주산지 제주, 메밀산업 5년간 917억원 투입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전국 1위 메밀 주산지인 제주도가 향후 5년간 917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제3차 제주메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을 30일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품종 개발부터 생산·가공·유통·관광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담고 있다.
제주는 2023년 기준 메밀 재배면적 2169㏊로 전국(3486㏊)의 62.2%, 생산량은 1703톤으로 전국(2975톤)의 57.2%를 차지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문화·관광 등과 연계한 제주메밀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및 품질 경쟁력 향상 △통합브랜드 제고 및 가공·판매 다각화 △메밀문화가 있는 관광연계 활성화 등 3대 전략과 9개 세부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투자 규모는 국비 50억 원, 지방비 565억 원, 자부담 302억 원 등 총 917억 원이다.
주요 세부 사업에는 신품종 개발 및 보급 확대, 계약재배와 조직체 육성, 디지털 농작업 기계화, 고부가가치 가공제품 개발, 통합브랜드 활성화 및 온라인 판매 다각화, 메밀꽃 축제 연계 체험·관광 구축 등이 포함됐다.
특히 농업기술원은 수량이 25% 증가하고 병해 저항성이 강화된 신품종 '햇살미소'를 개발해 농가 보급을 확대, 기후변화 대응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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