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추석 연휴 24시간 화재·구조·구급 대응 체계 가동
소방서장 지휘로 2일 오후 6시~10일 오전 9시 특별경계근무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소방 당국이 추석 연휴 24시간 화재·구조·구급 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30일 본부에서 소방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추석 연휴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도내 소방서는 2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9일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 기간 소방서장을 지휘선상에 놓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인원 3439명과 장비 157대를 동원해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재난 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소방 장비 100% 가동 상태 유지, 전 직원 비상응소태세 확립으로 유사시 신속하게 현장 대응 활동에 돌입한다.
또한 공항·항만 등 다중운집시설을 중심으로 119구급차 유동순찰로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중증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119구급 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길어진 추석 연휴 동안 응급질환 상담과 병원 안내 요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일부터 9일간 상담 인력을 보강하는 등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을 확대한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연휴 기간 이용 가능한 병의원 및 약국 정보와 다양한 증상에 대한 질병 상담은 물론 응급 환자의 경우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영상을 통한 적절한 응급처치 지도 등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업무 공백 방지와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기 체제 돌입, 배터리 화재 관련 유사 시설에 대해 특별 관리에 나서는 등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고정훈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 직무대행(소방정책과장)은 "추석 연휴 빈틈없는 출동대비태세 확립을 통해 도민과 고향 방문객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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