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제주시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수수료 카드 결제

제주시청사 전경.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시청사 전경.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시는 다음 달부터 모든 소형음식점에서 배출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수수료를 카드 즉시결제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시 소형음식점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수수료는 한 달간 배출한 수거량을 합산해 후불 고지서로 부과했다.

앞으로는 업소에서 사전에 전용 누리집을 통해 등록한 신용카드(또는 체크카드)를 이용해 즉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수거량과 결제 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전용 앱도 제공된다.

앞서 600여 개 업소에서 시범 운영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전체의 약 56%인 2600여 개 업소로 확대 적용된다. 다만 직접 회원가입과 카드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해 당분간 기존 고지서 방식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국비 10억원을 포함, 총 17억5000만원을 투입해 음식물 수거차량 32대를 카드 즉시결제 기능이 있는 종량저울로 교체하고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수수료 체납 방지는 물론 업소 대표자 변경 및 폐업 등으로 인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