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1층서 화재 1시간여만에 상황종료…입원환자 병실 대기

27일 새벽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불이 나 로비에 연기가 찬 모습.(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새벽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불이 나 로비에 연기가 찬 모습.(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대학교병원 사무실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3분쯤 제주시 아리일동 제주대병원 1층 로비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로비 인근 사무실에서 발생해 바로 진압됐으나 연기가 로비로 유입되면서 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완진 시각은 오전 4시다.

27일 새벽 제주대병원 사무실에서 불이 난 후 진압된 모습.(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고로 책상 1대 등이 불에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확한 재산피해는 국가화재정보시스템 복구 후 산정할 예정이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환자 376명이 입원 중이었으나 안내방송 후 병실 대기를 했으며 대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대피할 상황은 아니어서 환자들이 병실에서 대기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대병원은 정상 운영 중이다.

이번 사고는 사무실에서 충전 중인 기계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은 합동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