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달라도 한가위 정 다함께…외국인 한가위 한마당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10월 9일 제주대 체육관서 개최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국적은 달라도 한가위의 정은 함께 나눈다.

사단법인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는 10월 9일 오후 1시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2025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주최 측은 도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 주민 700여 명을 초청했다.

행사는 우리나라 전통 명절인 한가위를 함께 기념하며 다양한 문화와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날 축하공연과 나라별 입장식,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구를 옮겨라, 날아라 고무신, 한마음 릴레이, 2인 3각 달리기 등 미니 올림픽이 열린다.

추석의 넉넉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전, 잡채, 송편 등 명절 음식을 나누는 '한가위 음식 나눔'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이·미용 서비스와 무료진료 등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이세문 대표는 "외국인 주민들이 한가위의 정겨운 분위기를 함께 누리며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외국인이 함께 행복한 평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