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방치' 옛 신창중 땅 파크골프장으로…제주교육청·제주시 협약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폐교 재산을 활용,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한다.
22일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시는 도교육청에서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 있는 옛 신창중학교 부지를 활용한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교육청은 폐교재산을 생활체육시설로 전환해 한경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활성화하고 건강 증진과 여가 시간 활용,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제주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옛 신창중학교 부지 무상 활용, 교직원 및 학생 대상 파크골프장 이용 혜택 제공, 향후 교육적 목적에 따른 기반 시설 공동 활용 협력 등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폐교재산이 지역 생활체육시설로 재탄생해 주민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현재 문화·공공체육시설로 활용 중인 5개 폐교재산 외에도 도민 복지를 위한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창중은 학생수가 크게 줄자 1998년 인근 신창초와 통합해 '신창초·중학교'로 전환했다.
옛 신창중 부지면적은 1만 6743㎡이다. 폐교 이후 체험 시설과 대안학교 등으로 활용했지만 2015년부터 방치된 상태다.
2015년엔 서울시교육청이 신창중 부지에 교사 연수원을 건립하기로 제주도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맺었지만, 성과가 없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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