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전 검찰총장, 4·3유족회 감사패 받아…직권재심 추진 공로

(왼쪽부터)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과 이원석 전 검찰총장, 오임종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이 18일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감사패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과 이원석 전 검찰총장, 오임종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이 18일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감사패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4·3 일반재판 직권재심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제주4·3희생자유족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9일 유족회에 따르면 전날 이 전 총장에게 전달된 감사패에는 "이 전 총장은 수형인의 명예를 회복시킨 4·3의 은인으로, 13만 희생자와 유족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드린다"는 문구가 담겼다.

이 전 총장은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위패봉안실에서 김창범 유족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방명록에는 '4·3 영령들의 평화로운 안식을 기도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 전 총장은 "앞으로도 4·3 희생자의 명예 회복에 관심을 갖고 제주가 평화와 인권의 공동체로 나아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