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섬 독특한 전통기술'…'돌담 쌓기' 제주 무형유산 지정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에서 탄생한 전통 기술인 '제주 돌담 쌓기'가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다.

제주도는 '제주 돌담 쌓기'를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2일 지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돌담 쌓기는 화산섬이라는 특성상 돌이 많은 환경에 적응해 발전한 전통 기술로, 제주의 생활과 밀접히 연결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 돌담 쌓기'는 틈을 두고 쌓는 구조적 특징을 지니며, 농경지 경계 담장과 바람막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다.

공동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승돼 왔고, 현재도 지역 기술자 '돌챙이'들이 이어가고 있다. 관련 용어와 시공 방식도 정리하고 있어 제주 생활문화의 대표성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지정은 특정 보유자나 단체를 두지 않는 공동체 종목이다. 돌담 쌓기가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제주 전역에서 전승돼 와서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