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지역 열대야 발생…서귀포·고산 연일 역대 최다 경신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해안지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17일 제주기상청에서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도내 지역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6도, 서귀포(남부) 27.4도, 성산(동부) 25.8도, 고산(서부) 27.3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이는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지점별 누적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73일, 제주 69일, 고산 52일, 성산 46일로 늘었다.
특히 고산 지점은 기존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51일 기록을 넘었다. 서귀포 지점 역시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해안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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