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복싱대회 사고 송구…재발 방지책 마련"

오영훈 제주도지사(제주도 제공)/뉴스1
오영훈 제주도지사(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 참가 학생이 경기 중 쓰러진 사고와 관련 "제주도의 책임자로서 학생과 학부모께 송구하다"고 15일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주간혁신성장회의에서 "대회 감독·안전 관리 과정과 응급 이송 체계를 점검해 미비점이 있으면 즉시 시정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민간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대회가 늘고 있지만 관리 인력 부족을 이유로 책임을 줄일 수는 없다"며 "체육회와 협력해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 3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 A 군이 중등부 경기 중 쓰러져 사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