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올해 열대야 69일 발생…1961년 이래 역대 최다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해안지역 곳곳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특히 서귀포는 올해 69일 열대야가 발생,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1일 제주기상청에서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도내 지역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25.4도, 성산(동부) 25도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이는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서귀포 지점에선 지난달 11일부터 31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올해 누적 열대야 일수는 69일로 늘어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1961년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68일이다.
나머지 지점은 제주 64일, 고산 48일, 성산 44일이다.
제주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남부지역에선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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