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배 끊기면?…제주교육청, 교직원 위한 '거점 오피스' 운영
-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이달부터 교직원 근무환경 혁신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거점 오피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운영 장소는 도교육청 오라청사 나동 5층으로, 제주시 거주자가 서귀포시로 출퇴근할 경우 주말·공휴일에는 초과근무 장소로, 평일에는 태풍 등 기상악화로 출근이 어려운 섬 지역(추자·우도·가파) 근무자에게 원격근무 공간으로 개방한다.
거점 오피스에는 데스크탑 컴퓨터, 무선 인터넷, 복사기, 냉난방기 등 근무에 필요한 기본 시설이 완비됐고, 사전 지문등록과 예약제를 통해 운영된다.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적정 인원은 약 8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거점 오피스를 2026년 6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운영 현황을 분석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동시에 거점 근무 기반의 행정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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