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구상나무를 지켜라' 세계 산림 전문가들 제주에
15~18일 기후위기의 침엽수림 관리 국제학술회의 개최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기후위기로 쇠퇴하는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을 위해 세계 산림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 기후위기와 침엽수림의 관리 국제학술회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제산림연구기관연합(IUFRO) 산하 공식 학술회의로, 120여 개국 1만 5000명이 활동하는 세계 최대 산림연구 네트워크다.
한라산 구상나무는 기후변화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2017년부터 장기 연구를 이어오며 면적 변화 추적, 개체별 데이터베이스 구축, 개화·치수 모니터링, 병해충 조사 등을 해왔다.
이번 학술회의 주제는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침엽수림의 관리 및 보전'이다. △침엽수림의 기후변화 영향 △생물다양성 △생태계 서비스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며,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도 논의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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