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부지역 호우경보로 강화…산지에도 호우주의보

남부중산간 호우주의보 유지…오후까지 시간당 30㎜ 강한 비

제주시 용담해안도로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8.1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확대·강화됐다.

2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제주도 동부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또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남부 중산간에 내린 호우주의보는 유지했다.

현재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산지, 남부중산간, 동부지역에는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의 이날 강수량은 오전 11시 50분 기준 애월 40.5㎜, 가시리 26.5㎜, 한림 24.5㎜, 외도 23.0㎜, 성산 20.2㎜ 낙천 15.50㎜ 등이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선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강약을 반복할 수 있다"며 "비가 내리는 곳은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다"고 설명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