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85% 지원…제주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독려

월동무·양배추·당근·브로콜리 접수 중…양파 등 순차 진행

제주시 구좌읍 한 당근밭에서 농민들이 당근을 수확하고 있는 모습./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는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 대비와 농가 경영 불안 해소를 위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달라고 1일 당부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를 실손 보상해 농가의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제도다.

특히 보험료의 85%(국비 50%, 도비 35%)를 행정에서 지원해 농가 부담도 적다.

현재 제주에서는 전국 76개 대상 품목 중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 총 62개 품목을 운영 중이며, 품목별로 가입 기간이 달라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주요 품목인 △당근(7월 28일~9월 5일) △월동무(8월 25일~10월 25일) △양배추(8월 25일~9월 26일) △브로콜리(8월 18일~10월 2일)의 재해보험 가입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마늘·쪽파·양파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품목별 가입 기간을 확인한 후 가까운 지역농협을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현호경 제주시 친환경농정과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은 예고 없는 자연재해로부터 농가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안정적인 영농 활동과 경영 불안 해소를 위해 가입해 달라"고 밝혔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