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보는 '개기월식'…"제주별빛누리공원서 즐겨요"

체험· 천체관측 프로그램 운영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별빛누리공원은 오는 9월 8일 새벽 예상되는 개기월식에 맞춰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11월 8일 이후 3년 만에 나타나는 개기월식에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이다.

2022년 11월 8일 관측한 '개기월식'. 2022.1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상에 놓일 때 달이 지구의 그림자로 완전히 들어가 가려지는 천문현상이다.

공원 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교육과 누구나 직접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체험교육은 월식의 원리를 배우고 굴절망원경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이다. 9월 6일과 7일 오후 7시 제주별빛누리공원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초등학생 1명과 보호자 1명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9월 2일 오후 7시부터 4일 오후 7시까지 별빛누리공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회당 10팀, 총 20팀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팀당 1만 원이다.

9월 8일 개기월식 예상도.(제주별빛누리공원 제공)/뉴스1

천체관측 프로그램은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9월 8일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태양계 광장에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달의 월식뿐 아니라 토성, 목성, 금성, 겨울 별자리까지 함께 관측할 수 있으며,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현경호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개기월식이라는 흔치 않고 신비로운 천문현상을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