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6년 국비 2조 3010억 확보…역대 최대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국비 2조 3010억 원을 확보(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정부 예산안 확보액 1조 9714억 원보다 3296억 원(16.7%) 늘어난 규모로, 정부 총지출 증가율 8.1%(673조→728조)를 웃도는 규모라고 도는 설명했다. 2026년 지역발전특별회계 제주계정 예산은 국비 7178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이번 정부 예산에 반영된 제주도 신규 사업은 △가칭 가파도 RE100 마을(Net-Zero Island) 조성 220억원△AI 기반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 20억원△권역책임의료기관 시설 및 장비구입비 지원 32억원△제주 4·3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2억원△수소충전소 설치 42억원 등이다.
또 사용후 배터리 자원화 통합센터 구축 10억원 △제주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조성 47억8000만원△수산물 산지 거점유통센터 9억6000만원△노후정수장(오라) 정비 31억9000만원 등이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내년도 핵심사업은 미래지향적 성격이 두드러지며, 도민 안전·생활 편의·신산업 육성을 아우르는 종합 투자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은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회 등과 협력해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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