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사위, 종량제 봉투 판매 대금 운영 실태 등 특별점검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최근 제주시 종량제 봉투 판매대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 특별점검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생활환경과를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 판매대금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또 제주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세외수입 현금 취급 업무 전반도 조사한다. 예비 점검은 9월 1일부터 5일까지, 본 조사는 9월 8일부터 30일까지 23일간이다.
감사위는 종량제 봉투 판매 취소 내역과 세입 처리의 적정성, 현금·신용카드·계좌 등 판매대금 수납 방식의 구조적 문제, 회계관계직원 지정 여부, 봉투 수불부 관리 및 정기 재고 확인, 매도전표·공급대장 관리 등을 살핀다.
공무직 장기 근무에 따른 업무 분장 및 순환보직 여부, 내부통제시스템 운영 실태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제주시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현금 취급 업무 절차와 세외수입 관리 시스템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말 제주시는 30대 공무직 A 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시는 A 씨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관련한 업무를 하며 2021년부터 지금까지 판매 대금을 현금으로 받고 주문을 취소하는 수법으로 6억 원 이상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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