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제주도 또 열대야, 서귀포는 53일째…북부 최저기온 28.1도

제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4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5.8.2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4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5.8.2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밤사이 제주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도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8.1도, 서귀포(남부) 27.1도, 성산(동부) 27.7도, 고산(서부) 26.0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53일, 제주 50일, 고산 39일, 성산 32일이다.

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으로, 당분간 낮 동안 체감온도가 최고 33~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까지 한라산 남·서쪽 지역, 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낮부터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