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안전요원 배치

8곳에 각 6명 배정…연안해역에도 안전관리 강화

제주시가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2025.8.17/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제주시는 관내 해수욕장 8곳에 대해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를 이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시는 현재 해수욕장과 연안해역 구역의 안전관리를 위해 전문 자격을 갖춘 민간 안전요원 243명을 채용·배치했다. 또 물놀이 사고 다발 지점에 안전장비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알리는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한 제주해양경찰과 협력해 물놀이객이 많이 찾는 시간대 예찰 강화와 안전요원 교육 보강 등 안전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연안해역 내 물놀이객 증가에 따라 이호1동항, 용담3동항, 신촌항 등에 안전보조요원 24명을 추가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제주시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인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총 74명의 안전통제요원을 각 해수욕장과 연안해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해수욕장마다 4명씩 총 32명을 배치했으나 올해는 6명씩 총 48명으로 인원을 확대했다. 또한 연안해역에도 26명을 신규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을 한층 강화하고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양우천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은 무엇보다도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