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다시 기지개…광복절 연휴 '하루 5만명' 재도약 신호탄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관광이 뜨거운 여름 열기와 함께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를 맞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총 22만 43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월 14~18일·21만 882명)보다 6.4% 증가했다.
특히 광복절 전날인 14일에는 5만 127명이 제주를 찾으면서 올 들어 가장 많은 1일 관광객 수가 기록됐다.
도는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다각적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9월 도외지역에서는 '국민 속으로 찾아가는 로드 홍보'와 '성수동 팝업 이벤트', 도내에서는 '제주여행주간 - 가을시즌'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단체여행 인센티브 예산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에 수학여행과 추·동계 레저단체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해외 관광시장에 대해서는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지역에서는 국경절 연휴(10월 1~8일)와 연계한 온라인 여행사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일본에서는 '투어리즘 엑스포'와 현지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한 제주미식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여러 여행박람회를 비롯해 온라인 여행사 '클룩(KLOOK)'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광복절 연휴 1일 관광객 5만명 돌파는 제주관광이 완전한 회복 궤도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의미 있는 신호"라며 "올 하반기가 제주관광 재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추석 특수와 연말 성수기까지 촘촘한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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