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서관서 '열대야' 피해요…무더위쉼터 16개소 추가 지정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끝모를 폭염에 제주 공공도서관 등의 야간 운영 시간도 연장된다.

제주도는 지난달 기준 609개소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에 공립 박물관·미술관 10개소와 교육청 소관 공공도서관 6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박물관과 미술관은 시설 운영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제주도립미술관은 오후 8시까지 야간 운영한다.

제주도서관과 서귀포도서관 등 교육청 소속 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기존에 무더위쉼터로 지정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도내 공공도서관 11개소는 평일 오후 10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한다.

연장 운영 대상에는 한라도서관, 조천읍도서관, 중앙도서관 등 도내 주요 공공도서관들이 포함됐다.

도는 무더위쉼터 확대 외에도 재난도우미 6,707명을 통한 취약계층 안부 확인, 야외근로자 보호 강화와 안전 점검, 관광지 안전관리 등 폭염 종합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장기화되는 폭염으로부터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활용하고,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