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틀 만에 다시 폭염특보…체감온도 구좌 33.6도

2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정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5.7.26/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2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정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5.7.26/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해제된 지 이틀 만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11시를 기해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모든 폭염특보가 해제된 지 이틀 만이다.

제주도는 오전 10시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해안, 중산간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내외까지 오르고 있다.

주요 지점 일 최고 체감온도는 오전 10시 기준 구좌 33.6도, 성산수산 33.1도, 서귀포 32.5도, 제주(북부) 32.2도, 제주가시리 31.4도 등을 기록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또는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폭염 장기화 등으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표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당분간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매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