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자금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제주 첫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승인

도개발공사 봉개동 일원 50세대 건립…내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시 봉개동에 건립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조감도./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들어선다.

6일 제주도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시 봉개동 일원에 추진하는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이날 고시했다.

제주도개발공사의 봉개동 공공주택은 제주도 최초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란 무주택자가 초기자금 부담 없이 20~30년 동안 주택지분을 늘려가며 내 집을 마련하는 방식의 주택이다.

총 4개동 50세대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6509㎡ 20세대 △59.9722㎡ 10세대 △74.5480㎡ 8세대 △84.5982㎡ 12세대이다.

입주대상자는 신혼부부, 다자녀,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이다.

사업시행기간은 오는 12월부터 2027년 4월까지로, 입주자 모집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도 47세대 규모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 사업계획서를 접수했고 승인을 앞두고 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