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李대통령 만나 "AI 재난대응 선봉 서겠다"
재난 시나리오 데이터 공유 등 협력 요청
'청소년 버스 전면 무료' 전국 확산 제안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주도가 구축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재난 대응 시스템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 전국 시·도지사 간 간담회에서 "AI 3대 강국을 향한 AI 기반 재난 대응에 제주가 선봉에 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AI 3대 강국 도약은 이 대통령의 제1호 공약이다.
오 지사는 제주도의 응급차량 긴급 지원 시스템과 최근 구축 중인 AI 재난 대응 시스템을 소개하며 "현재 제주는 재난 예측부터 복구까지 전 주기를 AI로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오 지사는 AI 학습을 위한 국가 차원의 재난 시나리오 데이터 공유 등에 관해서도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가 도교육청과 협력해 광역 단위 최초로 시행 중인 청소년(13~18세) 버스 전면 무료의 전국 확산도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국정과제 발표를 앞두고 열린 첫 시·도지사 간담회란 점에서 각 지역 목소리가 향후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앞으로도 자치와 분권의 선도적 모델로서 지방시대의 중심 역할을 해 가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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