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제주 표심잡기…4·3평화공원서 참배 후 도당 간담회
오영훈 지사도 현장 찾아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8월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가 30일 제주를 찾았다.
이날 제주를 방문한 박찬대 후보는 가장 먼저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행방불명 묘역을 둘러봤다. 평화공원에는 김한규 도당 위원장(제주시 을)과 제주도의원, 지지당원뿐만아니라 오영훈 도지사도 얼굴을 비췄다.
위패봉안실을 둘러본 박 후보는 방명록에 "제주4·3의 진실과 명예회복 국가의 책임으로 바로 잡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 민주당과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썼다.
박 후보는 이어 4·3유족들과 만나 여러 현안을 청취한 뒤 "유족들의 얘기를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서 내란을 빠르게 종식하고 개혁 입법도 완수하겠다"며 "흐트러짐없이 민생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원팀 당정과 민주당을 꼭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제주 공약 가운데 제주도가 추진 중인 기초자치단체 부활이 빠진 것에는 "따로 이유가 있지는 않고 큰 틀에서 공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후 민주당 도당 당사를 찾아 당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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