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바람, 그 서른 번째 울림'…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 내달 7일 개막

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 포스터.(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 포스터.(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대한민국 대표음악제인 제주국제관악제가 30주년을 맞았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섬, 바람, 그 서른 번째 울림’을 주제로 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2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20여 개국 4600여 명의 연주자가 제주를 찾는다.

8일 개막식은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과 독일연방군악대 협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0일에는 세계 각국 정상급 연주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는 ‘마에스트로 콘서트’가 열린다.

15일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문예회관을 시작으로 탑동광장까지 국내외 관악대 시가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제주탑동해변공연장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경축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부터 축제 공연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일부 공연은 유료화된다. 우리동네 관악제 프로그램인 성산읍 조개바당 축제와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야외무대 공연은 무료다.

사전예약은 제주국제관악제 프로그램 사전예약 링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가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에 신규 분야로 승인된 것을 계기로 국제 관악예술의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