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 전역 또 열대야…서귀포 지난밤 최저 28.2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지난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제주도 전역에서 발생했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9도, 서귀포(남부) 28.2도, 성산(동부) 25.9도, 고산(서부) 25.9도를 기록했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22일, 제주 20일, 고산 13일, 성산 9일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이는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현재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낮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건강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