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카카오 등 제주 이전 기업 지방소득세 146억 납부…40%↑
상반기 법인 지방소득세, 33.2% 증가한 489억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올 6월까지 489억 원의 법인 지방소득세를 징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억 원(33.2%) 증가한 액수다.
법인 지방소득세는 법인세 납부세액의 약 10%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지방세로 전액 해당 지자체 재원으로 활용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법인 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한 도내 법인은 5866개 사다. 이 가운데 1억 원 이상 납부한 고액 법인은 51개 사이며, 이들에게선 329억 원의 세수가 걷혔다.
상위 20개 법인의 납부액은 전년 162억 원에서 올해 282억 원으로 120억 원(74.5%) 증가했다.
특히 제주로 이전한 주요 기업들의 납부액은 146억 원으로 전년보다 42억 원(40%) 늘며 전체의 29.9%를 차지했다. 네오플, 카카오, 한국비엠아이, 제주반도체, 오설록농장 등 제주 이전기업의 세수 비중은 2023년 21.3%에서 2025년 29.9%로 증가했다.
도는 "기업 하기 좋은 제주 만들기 정책을 통해 투자진흥지구·기회 발전 특구 등 차별화된 세제지원으로 기업 유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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