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칠성로 상가 2층서 불…"가스불 켜둔 채 퇴근"

지난 20일 오후 9시17분쯤 제주시 일도1동 칠성로 상가 2층에서 불이 나고 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제주시 칠성로 상가에서 불이 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7분쯤 제주시 일도1동 칠성로 상가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신고 접수 약 40분 만인 오후 10시 1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사고로 건물 2층 전체(72.72㎡)가 전소돼 소방 추산 1429만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식당 이용객 등이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영업용 가스 화구에 음식을 올려놓은 후 이를 잊고 퇴근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장시간 가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gwin@news1.kr